망막전공의료진-연세스타안과

안녕하세요?어머님 연세스타안과입니다.

아이가 안경을 써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셔서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저도 진료를 보다보면 6개월만에 시력 검사를 하러 왔는데 그 사이에 근시가 진행을 해서
안경이 필요한 경우에 부모님들에게 그 사실을 말씀 드리는 것이 어려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제가 안경이 필요하다고 말씀 드리는 순간 실망하는 표정을 보면 저도 마음이 편치가 않더군요.
6개월마다 열심히 시력 검사하러 왔는데 왜 시력이 나빠지나요라고 말씀하실 때는 저도 덩달아서
안타까워지기도 합니다.
눈이 나빠지는 것, 즉 근시가 생기는 것은 우리 눈이 키가 크듯이 성장을 해서 안축장(앞-뒤 길이)이
길어져서 초점이 맺히는 위치의 변화가 생기는 것으로 근시의 경우에는 눈이 커져서 초점이 망막의 앞에서
맺히게 되어 오목렌즈 안경으로 초점이 망막에 맺히게 해 주는 것이 근시 교정의 기본 원리입니다.

시력 교정의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안경
2.콘택트렌즈
3.드림렌즈
4.시력교정수술
등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시력 교정수술은 아직 성장이 덜 끝난 아이들에게는 시행되지 않으므로 크게 안경, 콘택트렌즈, 드림렌즈가 모두
가능합니다.

안경은 가장 간단하고 기본적인 시력교정 방법으로 대부분 처음 시력 교정시 이 방법으로 교정을 하고 있습니다.
비용이 저렴하고 관리가 쉬운 반면 활동(운동)시 제약이 있고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얼굴형태에 영향을 미칠 수 이도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콘택트렌즈의 경우는 안경을 끼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장시간 착용시 각막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수 있으며(소프트렌즈)
착용시 이물감(하드렌즈)으로 인해서 적응이 쉽지 않고 관리가 필요한 단점이 있습니다.

드림렌즈의 경우에는 콘택트렌즈의 하나의 범주로 안경을 끼지 않아도 되는 장점 및 근시진행을 억제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콘택트 렌즈와 마찬가지로 관리가 필요하고 비용이 고가인 단점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각각의 장단점을 알고 그 중에서 가장 본인에게 잘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의 경우 근시가 있거나 해도 불편하지 않으면 교정을 하지 않아도 시력이 더 나빠지거나 하지 않지만
아이들 특히 10세이전의 아이들은 굴절이상이 있는 경우 시력 교정을 하지 않을 경우 시기능, 시력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근시 정도나 다른 굴절이상 동반 및 시력 정도에 따라서 안경쓰는 것을 조금 미룰 수는 있습니다.
제가 정확한 아이의 눈상태를 알지 못하기에 원론적인 말씀 밖에 드릴 수가 없네요

한번 내원하시면 아이의 눈상태를 제가 확인하고 좀 더 아이 눈에 대해 정확한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